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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독자기고

빗 소리를 들으며

순창신문 기자 입력 2026.06.04 10:16 수정 2026.06.04 10:16

↑↑ 도림 홍성주 / 전) 순창문협회장
ⓒ 순창신문


2026.5.20. 수요일 아침시간이다. 창밖에 비가 내리고 있다. 제법 굵은 빗방울인 듯 빗소리가 정겹다. 농촌에서는 이 비를 기다리는 마음이었을 것이다. 부지깽이도 아쉽다는 농촌의 농번기모내기철인데도 최근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수리시설이 완벽한 평야지대와 대부분의 논들은 모내기 걱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산골짜기나 무등산 같은 큰 산자락의 비탈 논 즉 옛날의 천수답은 아직도 하늘에서 쏟아지는 빗물이 아니면 모내기를 할 수가 없고 일년 농사를 지을 수가 없어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밭작물 역시 비가 내려 주어야 제대로 자라고 우리들의 식생활에 보탬이 되기 때문에 적당한 비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조건일 수밖에 없다. 즉 빗물은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이기에 우리 조상들은 옛 부터 비 내림과 치산치수에 많은 노력을 해 왔고 그 결과 오늘날의 세상이 이루어졌음을 익히 알고 있지 않은가. 우리의 역사 속에서 옛날은 차치하고 박 대통령이 5.16혁명을 하여 정권을 잡은 후 헐벗은 산천을 지금의 녹색산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덕분에 치산치수가 잘된 우리나라는 세계 선진국이 되었고 강국이 되어서 모든 국민이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또한 우리 순창군도 최근 경천과 양지 천을 잘 정비하여 외부 관광객이 밀려와 밝은 미래를 약속하고 있지 않은가. 몇 년 전의 순창의 모습과 지금의 순창의 모습을 비교해 볼 때 가슴 뿌듯한 것을 감출수가 없다.

밖에 내리는 비 소리가 오늘 따라 참으로 정답다. 여인의 사랑가처럼 듣기가 좋다.

인간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가 물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 아닌가. 따라서 옛 어른들은 세상의 기본구조를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보고서 땅과 물, 불. 바람 즉 공기가 없으면 세상이 이루어 질수 없다고 보고 또한 물에 대해서는 상선약수(上善若水)를 말하여 자연스런 물 흐름과 역할을 강조하였으니 참으로 지혜 스러웠다는 것을 새삼 느껴본다.

꼭 필요한 시기에 내려주는 오늘의 빗소리는 이 고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앞날을 축복 하는 것만 같아서 더욱 정답고 고맙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지방선거도 몇 일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모든 국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비가 촉촉이 내리는 오늘은 더 없이 마음이 포근해진다. 나만이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들도 함께 즐겁고 편안한 마음이 울어나 밝은 내일과 보람찬 삶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우리 모두 함께 잘사는 순창군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보면 어떨 가.

도림 홍성주 / 전) 순창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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