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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출향인

공용 수영장 경천

순창신문 기자 입력 2025.07.18 09:31 수정 2025.07.18 09:31

↑↑ 임상국 시인
ⓒ 순창신문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것 같다!

서울시가 최근 공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한강 수영장 개장일은 6월 20일 (금)로 양화 물놀이장을 제외한 총 5곳의 수영장 및 물놀이장이 8월 말일인 31일 일요일까지 모두 저녁 10시까지 올해부터 최초로 전면 야간 운영될 예정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아들이 어렸을 때는 매해 여름마다 주말에는 한강 수영장에서 산 것 같다.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더 이상 수영장 갈 일도 없다.

지구 온난화 때문에 지구가 달궈져 더 덥다고 하지만 지나고 보니 어렸을 때도 고향 순창의 여름은 무더웠다. 이글거리는 햇볕이 골목을 타고 흘러들고, 발바닥은 마치 아스팔트 위에서 튀겨지듯 뜨거웠다.

숨이 턱턱 막히는 날이면, 오히려 시골집의 얕은 그늘도 위안이 되지 않았다. 어린 나는 그 더위 속에서 친구들과 땀범벅이 되어 놀았다. 고생이라기보단, 어쩌면 그게 여름나기의 한 방식이었을지도 모른다.

한참 놀다가 더위가 정점에 이르면 친구들과 함께 뛰다시피 경천 냇가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찰랑거리는 물에 발을 담그니 온몸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살짝 얼음물처럼 차가운 냇물은 한순간에 여름을 뒤로 밀어냈다.

친구들과 함께 물장구를 치고, 나무배 꽁지에 치약을 묻혀 경주도 하며 해 질 녘까지 놀았다.
웃음소리가 냇물 위를 따라 흘렀고, 그날의 공기는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상쾌했다.

유난히 짧았던 올해 장마!

30도가 넘는 날들이 요새 계속 지속되었다. 다행히 이번 주에 비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농사를 짓는 고향 농가에는 큰 해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과 함께 한 지도 17년을 맞이하는 경영 컨설턴트 입장에서는 이재명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물가 상승 등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 경제적 가뭄을 겪고 있는 그들에게 아주 시원한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임상국 / 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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