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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자원봉사센터 ‘행복 무드등 만들기’환경보호와 나눔의 가치 실천

이기암 기자 입력 2026.10.15 16:59 수정 2026.10.15 04:59

ⓒ 순창신문


버려질 뻔한 우유곽이 은은한 불빛을 품은 무드등으로 다시 태어났다. 청소년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은 불빛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특별한 선물이 됐다.

순창군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기자)는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작은 불빛으로 전하는 행복 무드등 만들기’를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순창중학교와 새솔중학교 1학년 학생 88명이 청소년 봉사자로 참여해 환경보호와 나눔의 의미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북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일상에서 쉽게 버려지는 자원을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보호 활동과, 정성껏 만든 물건을 이웃에게 전하는 나눔을 결합해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는 데 의미를 뒀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먼저 깨끗하게 세척해 모아둔 우유곽에 한지를 입히고 각자의 정성을 담아 무드등을 꾸몄다. 이어 우유곽 안에 LED 와이어 전구를 넣자, 평범했던 우유곽은 은은하고 따뜻한 빛을 내는 무드등으로 변신했다.

작은 손으로 한지를 붙이고 모양을 다듬는 과정에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누군가에게 기쁨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함께 담겼다. 무심코 버려질 수 있었던 우유곽이 새로운 쓰임을 얻었듯,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은 실천도 이웃과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의미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번 활동의 감동은 무드등을 완성하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학생들은 직접 어르신들을 찾아 정성껏 만든 무드등을 전달했다. 선물을 받은 어르신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마주한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은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행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며 봉사의 참된 기쁨을 경험했다.

이기자 센터장은 “2026 세계자원봉사자의 해를 맞아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의 의미를 직접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작은 불빛 하나가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행복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기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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