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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씨의 쾌유를 빕니다.

순창신문 기자 입력 2026.10.08 14:33 수정 2026.10.08 02:33

↑↑ 도림 홍성주 / 전) 순창문협회장
ⓒ 순창신문


오늘(9월 18일) 위암 말기라고 하면서 화순 암센터에 입원한다는 J 씨의 병이 모두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가정에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빌기에 이 글을 씁니다.

내가 J씨를 처음 알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같이 식사한번도 나누지 못한, 그리고 서로에 대한 자세한 것들을 알지 못하면서 이렇게 사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그분의 삶이 너무도 모범적이고 존경스러운 마음이어서 여러 사람의 뜻이 모아져 병세가 호전되기를 비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J 씨는 본래 영광에서 태어나 객지생활을 전전 하다가 지금의 부인을 만나서 순창군 적성면 어느 마을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지금 곡성군 옥과면 어느 아파트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60대 중반의 가장으로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은 아파트 경비업무를 하면서 시간 나는 대로 폐휴지와 고철을 모아 고물상에 넘겨주면 약간의 돈이 생기는데 이 돈을 아는 지인들에게 아낌없이 써왔고 이 과정에서 내가 아는 지인이 연결되어 J 씨의 삶을 알게 되었기에 오늘 이러한 글을 씁니다.

우리나라는 의료 보험 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병, 의원을 찾고 있고 병, 의원마다 환자들로 붐비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찌 되었건 한 가정에 환자가 한사람이라도 발병되면 그 가정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게 되고 주변 사람들은 환자의 쾌유를 비는 마음임이 인지상정이기도 하고 나 역시 일반적인 사회생활 속에서 알게 된 지인이기에 그러한 쾌유를 비는 마음이겠지만 짧은 만남 속에서 J 씨의 생활태도를 보고 너무 감동받아서 꼭 쾌유되기를 비는 마음이기에 이렇게 여러분에게 알려서 많은 사람들이 쾌유를 빌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특히 발병을 본인이 안 것이 1개월 남짓 되고 병원에서 XㅡRAY를 찍어보고 큰 병원으로 가 보라고 하여 광주 병원에 가서 CT촬영을 한 결과 위암 말기상태이고 복수가 찼다고 3L의 복수를 빼낸 다음 전대 화순 암센터에 가보라고 하여 오늘 입원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본인 집 마당에 쌓여 있는 고물을 하루 세 번씩 2일간이나 광주고물상에 실어 나르고 3일째도 고물을 싣고 직접 운전하여 광주에 가는 것을 보고 꼭 그러한 생활을 하여야 하는 것일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고물을 처리할 때 박스 등 폐휴지는 1KG에 90원을 받고 쇠붙이는 330원을 받기에 한 차를 싣고 가도 10만원 내외를 받게 되므로 기름값 고속도로 통행료 등을 계산하면 남는 돈이 얼마 되지도 않는데 그 마저도 본인이 쓰기보다는 이웃을 위하여 쓰고 있는 상황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이렇게 성실하게 사는 사람은 꼭 병이 나아서 사회생활을 함께해야 할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가 6,25전쟁의 폐허 위에서 짧은 시간에 세계선진국의 대열에 서게 된 것은 J 씨와 같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실하게 생활한 결과임을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J 씨와 같은 사람이 진짜 애국자요 이 나라의 주인이기에 꼭 병이 완쾌되어 우리 곁으로 빨리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거듭 J 씨의 쾌유를 빌어 봅니다.

도림 홍성주 / 전) 순창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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