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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1천 명 시대, 순창을‘대한민국 메카’로

순창신문 기자 입력 2026.09.04 09:34 수정 2026.09.04 09:34

↑↑ 순창군 파크골프 협회장 임춘기
ⓒ 순창신문


순창군의 파크골프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2년 24명에 불과했던 등록 회원은 어느덧 850명을 넘어섰고, 바야흐로 ‘동호인 1,000명 시대’의 개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파크골프가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성과다.

순창군은 폭발적인 수요에 발맞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기존 18홀에 18홀을 더한 총 36홀 규모의 섬진강 파크골프장이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탁월한 코스 구성과 수려한 경관 덕분에 이용객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구장’이라는 호평이 쏟아진다.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수준 높은 인프라를 완성해 낸 순창군의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하지만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는 없다. 지금이야말로 더 원대한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해야 할 때다.

파크골프는 교류와 소통이 중심이 되는 스포츠다. 자연스럽게 동호인들은 코스가 다채롭고 대기 시간이 적으며, 대규모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매머드급 구장을 선호한다. 모일수록 시너지가 나는 것이 생활체육의 본질이다. 만약 한정된 예산으로 각 면 단위마다 소규모 구장을 분산 조성한다면 이용률 저하와 관리 비용 가중이라는 악순환을 피하기 어렵다. 생활체육 인프라는 단순한 ‘양적 분산’이 아니라 ‘집중과 경쟁력’을 통해 가치를 높여야 한다.

순창군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는 명확하다. 36홀로 확장되는 섬진강 파크골프장을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18홀을 추가 확보하여 총 54홀 규모의 프리미엄 파크골프 클러스터를 완성하는 것이다. 54홀 체제를 갖추게 된다면 전국 규모의 대회와 메가 이벤트를 거뜬히 소화하며, 전국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사계절 내내 즐겨 찾는 독보적인 성지로 도약할 수 있다.

섬진강의 천혜의 자연경관과 대규모 명품 코스가 결합할 때, 순창은 ‘스포츠와 관광’이 융합된 새로운 지역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이는 음식·숙박·관광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막대한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이제 단순한 구장 확충을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수한 자연을 품은 섬진강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인프라를 집약하고, 54홀 명품 구장을 단계적으로 완성해 나간다면 순창의 브랜드 가치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다. 순창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파크골프의 메카’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군민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다.

순창군 파크골프 협회장 임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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