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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문화아카데미 제2강, 백옥연 문화유산전문위원 초청 강연 성료

순창신문 기자 입력 2026.08.28 10:16 수정 2026.08.28 10:16

“향교·서원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가… 지역의 미래가치로 이어져야”

ⓒ 순창신문


(사)옥천문화연구원이 마련한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 제2강이 지난 20일 순창군 어울림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와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해 국가유산을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연은 백옥연 광산구 문화유산전문위원을 초청해 「향교·서원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는가?-국가유산 활용사업 성공의 비밀」을 주제로 진행됐다. 백 위원은 광주 광산구 월봉서원을 중심으로 15년간 축적해 온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사례를 소개하며, 단순한 보존을 넘어 사람과 공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살아 있는 유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옥연 위원은 강연에서 “국가유산 활용은 공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다시 작동하게 하는 일”이라며 “좋은 프로그램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사람과 콘텐츠, 경험과 관계를 연결하고 축적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월봉서원의 사례를 통해 ▲전문인력 ▲원천가치를 가진 유산과 공간 ▲장기적인 전략 ▲조직과 협업 ▲콘텐츠와 브랜드의 축적을 국가유산 활용의 핵심 성공조건으로 제시했다.

또한 지역의 국가유산을 관광·교육·체험·문화예술과 연결하고, 주민을 단순한 관람객이나 수혜자가 아닌 지역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창권 (사)옥천문화연구원 이사장은 “이번 강연을 통해 순창의 문화유산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사람과 이야기, 관광과 교육으로 연결해 새로운 문화자산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옥천문화연구원이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귀례 옥천문화아카데미 추진위원장은 “문화유산은 전문가만의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배우고 경험할 때 비로소 살아 있는 문화가 된다”며 “이번 강연이 순창의 문화유산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설정환 옥천문화연구원 소장은 “백옥연 위원의 광산구 사례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콘텐츠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자산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기획 사례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강연을 맡은 백옥연 광산구 문화유산전문위원은 “향교와 서원이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과거의 가치를 오늘의 사람과 연결하고, 그 경험을 내일의 자산으로 남기는 일”이라며 “순창 역시 지역의 원천가치를 찾아내고, 누가 장기적으로 기획하며 어디에서 사람들이 경험하게 할 것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제8회 옥천문화아카데미는 ‘천년을 지키는 사람들, 국가유산 명사들에게 듣는 특별한 이야기’를 주제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역문화의 미래와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 자료제공 옥천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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