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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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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해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체험관을 둘러보던 아이들이 소방관의 설명에 귀를 기울였다. 잠시 후 아이들의 손에는 소화기가 들렸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대피하는 방법과 119에 신고하는 요령을 하나씩 익혀갔다.
순창소방서가 지난 6일 임실군 소재 119안전체험관에서 마련한 전북119청소년단 안전체험캠프 현장이다. 이날 캠프에는 (복)도실원 순창어린이집 원아 21명과 지도교사 2명 등 23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에게 이날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었다. 평소 말로만 듣던 ‘화재’, ‘지진’, ‘연기’와 같은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며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몸으로 익히는 시간이었다.
체험관에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따라 아이들은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부터 지진과 연기 속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배웠다.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보고 심폐소생술(CPR)도 실습했으며, 위급한 상황에서 119에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도 체험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교육은 아이들이 안전수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불이 나면 당황하지 말고 밖으로 나가야 해요.”
체험을 마친 아이들에게는 재난 상황에서 무엇보다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조금씩 자리 잡기 시작했다. 이번 캠프는 어린이들에게 안전을 ‘배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해보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실제 재난 상황과 비슷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체험하면서 위기 상황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함께 참여한 지도교사들도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위기대응 능력과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순창소방서 관계자는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안전의식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북119청소년단과 함께 다양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어린이들이 안전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기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