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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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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이 없어 면 소재지까지 장보러 가기가 많이 힘든데, 농협 판매차량이 마을에 와서 각종 생필품을 판매하니 정말 좋아. 게다가 농촌 기본소득 5만 원도 사용할 수 있으니 또 좋지.”
농촌마을에 사는 어르신들에게 장을 한 번 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가까운 거리에 마트가 있어도 차량이 없으면 면 소재지까지 이동하는 것부터가 부담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장보기는 생활의 불편을 넘어 적지 않은 걱정거리다. 그런 마을에 매주 한 번씩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
순창농협(조합장 김성철) 풍산지점(지점장 윤복수) 하나로마트가 지난달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하고 있는 ‘찾아가는 하나로마트 이동장터’다.
이동장터 차량이 마을에 도착하면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필요한 생필품과 식품을 직접 살펴보고 장을 본다. 마트에 미처 비치하지 못한 물품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문을 받아 배달까지 해준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이동식 마트가 아니다. 차량이 없는 농촌 주민들에게는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소중한 장터이자, 오랜만에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는 만남의 공간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에게 반가운 것은 물건을 사기 위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운영하던 마트 이동판매가 이제는 매달 정기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마을을 찾아가면서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순창농협 풍산지점 직원들은 “친절만큼 훌륭한 상품은 없다”는 신념 아래 조합원과 고객을 위한 친절과 봉사를 실천하며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동장터가 마을을 찾아가는 데에는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변화도 한몫한다. 차량을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 주민이 많아지고, 생활권 내 상점이 줄어들면서 일상적인 생필품 구입조차 불편해지는 이른바 ‘식품 사막’ 문제가 농촌에서도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순창농협 풍산지점 하나로마트는 이러한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판매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윤복수 지점장은 “앞으로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농업인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된 이동판매 차량을 활용해 서비스의 질도 높여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이기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