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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출향인

김경희 향우,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산문집 선보여

남융희 기자 입력 2023.06.08 09:35 수정 2023.06.08 09:35

“때때로, 나는 내 삶의 풍경을 돌아보며 나 자신을 위로한다”

ⓒ 순창신문


“한 생명체로써 운명적인 삶이 환경에서 나는 왜 그렇게 궁핍하고 목말라 했던가? 하고 누군가에 묻고 싶을 때도 있었다”

최근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제하의 산문집을 펴낸 김경희 향우(구림면 출신)는 책 표지의 글을 통해 “부족함과 궁핍을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으며, 문학은 종교가 아니어도 사람과 생명을 위로한다”고 강조했다.

산문집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는 첫 주제인 ‘네 이름이 붓이니라’를 시작으로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세상을 읽자 신문을 펼치자, 어머니의 마지막 커피, 밤비 내리는 소리, 나이 들어 웃자고 하는 말, 책의 역사와 수필의 탄생 등 일곱 주제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산문집에서는 ‘글맛의 재미’와 격을 잃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가족과의 관계와 사랑을 깊이 있게 생각해 다뤘다.

‘네 이름이 붓이니라’, ‘당신의 삶이 빛나 보일 때’, ‘세상을 읽자 신문을 펼치자’ 주재의 내용은 ‘경기신문’에 발표했던 ‘생활에세이’를 수록했으며, ‘어머니의 마지막 커피’, ‘밤비 내리는 소리’, ‘나이 들어 웃자고 하는 말’ 주재의 내용은 자신이 평생 써오며 고친 수필과 수필 문학에서의 유머, ‘밤비 내리는 소리’ 같은 인생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았다.

“문학은 종교가 아니어도 사랑과 생명의 위로를 고민하며, 문학은 정치가 아니어도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고뇌한다”고 강조한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란 죽음 너머의 시간 속 생명의 본질을 생각하게 되며, 수필가들은 천국에 가지 못한 사람들과의 동행을 희망하기도 한다”고 김 씨는 설명한다.

그 과정을 통해 작가와 수필가는 불특정 다수의 독자들에게 자신의 체험과 허황되지 않은 상상으로 작품을 빚어 정직하게 다가간다는 것이다.

또한, “근래에는 재미있는 글쓰기로써 김삿갓 같은 풍자와 조선 선비들 풍류도 생각했다”고 밝히며, “글을 쓰기 위해서는 생각의 탄생이 먼저라는 첨언도 빠트리지 않았다.

칼럼 성격의 에세이에서는 “백성들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로와 정치인들이 보이지 않는 아쉬움을 솔직한 심경으로 논(論)하며, “눈만 뜨면 잠들지 못하고 달려가며 내지르는 자동차와 오토바이의 굉음 같은 ‘경제! 경제!’만 외치고, 정치인은 ‘네 탓, 네 탓’하며 신물이 나게 한다”고 지적한다.

한편, 김경희 향우는 1982년 대한교육연합회 ‘새한신문사’에서 수필 신인상을 받고, 1985년 ‘월간 문학’에서 3회 추천 거쳐 수필 신인상 받았으며, 2004년 ‘수필과 비평’ 편집인, 2005년 ‘소년문학’ 주간으로 문단 활동에 정진했다.

/ 남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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